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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지팡이와 밀짚모자 - 이용호 화백 더보기
하지 못한 추도사 - 김대중 전 대통령 (사람사는 세상에서 옮겨옴) 우리가 깨어 있으면 노무현은 죽어서도 죽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교동에서 독일 〈슈피겔〉 지와 인터뷰를 하다가 비서관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그때 내가 그런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볼 때 그렇다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나는 상주 측으로부터 영결식 추도사 부탁을 받고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측에서 반대했.. 더보기
<조선> 신경무 화백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조선만평'으로 3일에 1번씩 때리던 그, 고인에게 국화꽃 바치다 출처 : <조선> 신경무 화백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 오마이뉴스 출처 : 전관석 (sherpa7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문득 궁금해진 것이 있었다. " 편집국 분위기는 어땠을까? 그 회사 간부들, 기자들은 순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우선 인터넷을 접속해 봤다. 참여정부 내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지만 '조중동'도 어차피 사람이 만드는 신문, 우선 인터넷에서는 망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모양새다. 는 사이트 제호 옆에 국화 한 송이를 배치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사이트인 조인스닷컴은 제호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고인에게 '할 말' 다하는 조중동, '일관성' 지키기? 이번에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다음날인 24일치 신문을 봤다.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고 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로 '할 말'은 다 하고 .. 더보기
"그는 헌법과 권력을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을 기억하며] "비굴함을 거부한 그 이름은 '노무현'입니다" "그는 헌법과 권력을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서프라이즈 / 정재형 변호사 / 2009-6-1 13:16) "그는 헌법과 권력을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을 기억하며] "비굴함을 거부한 그 이름은 '노무현'입니다" (프레시안 / 정재형 / 2009-06-01) 들은 바로는, 그는 그렇습니다. 그를 독종으로 생각했답니다. 이렇게 생각한 사람은 부산 법원에서 서기로 일하다 20년쯤 지나서 포항에서 나를 만난 사람입니다. 그가 부산법원에서 일할 때, 1970년대였습니다. 그때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서류를 한 장 받으러 와도 100원 씩 지폐를 서류에 끼워서 주던 때라고 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부패척결'을 외치며 살아 계실 때입니다. 그때 그가 있던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끝까지 그 100원을 주지 않았답.. 더보기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봉화궁?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며... 정기용/건축가 “기자회견 하겠다” 간청하자 “참아라” 지붕 낮은 집을 원한 대통령 5월 23일 토요일 하루 종일 찌푸린 하늘아래 가랑비가 흩뿌린다. 비극적 소식을 접하고 하루 종일 가슴이 애린다. 끊임없이 눈물이 고인다. 통곡할 수밖에 없는 이 큰 슬픔과 놀라움 속에서 하루가 지난 오늘새벽까지도 부엉이바위는 내 눈앞에 나타나 나의 시야를 흐리게 한다.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어야하고, 지금 떠나서는 안 되는 분을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심경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꼭 그렇게 해야 한다면 오늘 나는 고백해야만 한다. 그동안 가슴속에 꾹꾹 참아왔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아야만 하겠다. 지난 2년 반 동안 나는 노무현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설계하고, 봉하마을 계획.. 더보기
프랑스 언론에 보도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건 C'est l'histoire d'une vieille haine. En 1997, Lee Myung Bak et Roh Moo-hyun se sont affrontés pour le siège de député de la circonscription de Jongno, dans le centre de Séoul. Lee Myung-Bak l'emporte au terme d'une campagne très difficile. Mais son élection est invalidée sur plainte de son adversaire, pour dépenses électorales excessives... Résultat, c'est Roh Moo-hyun qui obtient le siège de l.. 더보기
양심 고백 -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붙여 오늘 정말 슬픈 날이었습니다. 출근해서 사무실 자리에 앉아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되는 영결식 장면을 보면서 혼자 속으로 눈물 흘렸습니다. 그러다가 한명숙 전 총리가 바치는 조사를 듣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행여 누가 볼세라 칸막이 아래 고개를 숙이고 손수건을 꺼냈습니다. 그 다음 연합뉴스에 나온 김대중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 위로하면서 오열하는 모습 볼 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이 그 사람을 죽을 수 밖에 없게끔 몰아갔는지 정말 슬펐습니다. 고백하건대 전 비겁한 사람입니다. 인간적인 노무현을 좋아했지만 노사모는 아니었습니다. 퇴임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전직 대통령을 존경했지만 '사람사는 세상' 손님일 뿐이었습니다. 하늘로 날아 오르는 노란 풍선과 영구차 위로 쏟아지는 종이 비행.. 더보기
[장준호 - 종이 비행기] 노무현 前 대통령 추모 웹툰 더보기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 서프라이즈 정희준 교수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동아대 정희준 교수 (서프라이즈 / 과객 (관리자) / 2009-5-28 12:41)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정희준의 '어퍼컷'] 한국의 보수와 '머슴' 노무현 (프레시안 / 정희준 / 2009-05-28) 10년도 더 된 것 같다. 파업에 들어간 서울시 택시기사들이 잠실 교통회관에서 노조회의를 할 때다. 이때 자기 회사 기사들을 만나야겠다던 한 사장이 노조원들의 저지선을 뚫고 들어가려다 결국 실패하자 분을 못 이겨 내뱉은 말이다. "옛날 같았으면 머슴살이나 할 놈들이…." 2000년 프로야구선수들이 선수협의회를 만들려 할 때다. 한 구단 선수들이 어느 고깃집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구단 사장이 직원들을 대동하고 들이닥쳤다. 그러나 홀을 지키고 있던 팬클럽이 사장 일.. 더보기
盧전대통령 영결식 조사 (한명숙 전총리) 『노무현 대통령님. 얼마나 긴 고뇌의 밤을 보내셨습니까? 얼마나 힘이 드셨으면, 자전거 뒤에 태우고 봉하의 논두렁을 달리셨던, 그 어여쁜 손녀들을 두고 떠나셨습니까? 대통령님.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떠안은 시대의 고역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새벽빛 선연한 그 외로운 길 홀로 가셨습니까? 유난히 푸르던 오월의 그날, ‘원칙과 상식’ ‘개혁과 통합’의 한길을 달려온 님이 가시던 날, 우리들의 갈망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 서러운 통곡과 목 메인 절규만이 남았습니다. 어린 시절 대통령님은 봉화산에서 꿈을 키우셨습니다. 떨쳐내지 않으면 숨이 막힐 듯한 가난을 딛고 남다른 집념과 총명한 지혜로 불가능할 것 같던 꿈을 이루었습니다. 님은 꿈을 이루기 위해 좌절과 시련을 온몸으로 사랑했습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힘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