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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하지 못한 추도사 - 김대중 전 대통령 (사람사는 세상에서 옮겨옴) 우리가 깨어 있으면 노무현은 죽어서도 죽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교동에서 독일 〈슈피겔〉 지와 인터뷰를 하다가 비서관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그때 내가 그런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볼 때 그렇다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나는 상주 측으로부터 영결식 추도사 부탁을 받고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측에서 반대했.. 더보기
저항하라. 민주주의는 싸우는 자, 지키는 자의 것 김대중 전대통령 6. 25. 발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65812 더보기
DJ “민주주의 엄청나게 후퇴”…MB 정부 직설적 비판 (미디어 오늘) “서럽다 뉘 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은 꿈이라 뉘 말하는가 되살아오는 세월에~.” 28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 앞 ‘노무현 전 대통령 합동 분향소’. 안치환의 노래 ‘마른 잎 다시 살아나’가 잔잔히 울려 퍼지는 이곳에 무거운 표정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와 민중가요 '광야에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까지 서울역 광장을 맴도는 노래는 사람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세대와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노 전 대통령을 조문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았던 언론사 사진 기자들도 잠시 카메라를 내려 놓고 함께 분향했다. 경향신문 일요신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 그들은 소속사도 다르고, 소속사의 현 상황을 바라보는 논조도 달랐지만 언론인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