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종렬 교수의 제왕학] ‘노무현의 상속자’ 유시민, 재승박덕(才勝薄德) 극복의 열쇠는? 대한민국에서 누가 죽어 7일 동안에 500만명을 동원할 수 있을까? 사후(死後)에 대중의 마음을 움직여 어린이와 노인을 빼면 성인 인구의 절반이 제 발로 빈소를 찾아오게 할 수 있을까? 무슨 마력이 이렇게 무서운 카리스마를 갖게 했을까? 사후에 평전(評傳)이 아닌 자서전이 출간됐다.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는 평전이 아니라 ‘유시민’의 저작으로 세상에 나왔다. 저자에 대해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숙명처럼 노무현을 만나 그의 죽음에는 상주(喪主)가 되고 제1의 정치적 유산 상속자가 된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 원장. 2010년 한해가 저문다. 다시 되돌릴 수가 없는 것이 시간이다. 노무현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사람이 되었지만 그의 이념과 가치는 유시민을 상징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