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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

김구선생이 테러분자?

'대안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기파랑 刊)를 출간한 교과서포럼(대표 박효종·이영훈·차상철)

한인애국단이 테러단체라... 그래서 김구 선생은 테러분자라는 것이죠?

(테러는 정치/종교/사상적 목적을 위해 민간인한테 무차별적인 폭력인 테러리즘과 정보통신망에서 익명성을 가장해 특정인,특정단체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테러 (메시지)가 있다. - 위키백과에서)

결국 한인애국단이 벌인 광복 운동은 애꿎은 민간인(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상을 벌인 것 밖에 되지 않는군요.

뉴라이트가 만든 대안교과서에 한인애국단의 활동을 테러로 규정한 것도 엄청난 문제지만, 결정적인 역사 왜곡이 있네요.

  선생님이 때려잡은 스치다 놈은 민간인이 아니라 '왜놈 정보 장교' 였습니다.

물론, 왜놈들은 민간인이라고 우기고 있는데, 역사학계에서는 왜놈 정보 장교라는 것이 정설 입니다.

그런데, '일본 상인을 군인으로 오인하여 살인'하였다니요...

물론 한국말 잘 쓰는 왜놈 프락치 놈들이 '스치다는 군인이라는 물증이 없다'는 식으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스치다 놈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논란이 있다' 라고 써도 열받는데, '오인했다 라는 규정은 완전히 왜곡이지요.

 '민간인을 죽였다'라고, 김구 선생님의 의거를 폄하하려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민왕후'라니...고종황제가 아니고 고종 임금이라고 보는 것인지... '명성황후'라고 해야 정확하죠.

'일본왕' '천황'이라고 적었을라나...

일제 강점기가 조국 근대화에 이바지했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에게 감사해야 한다?

저 사람들의 정체성이 의심됩니다.

이런 교과서로 우리 자식들에게 교육을 시킨다니.. 이렇게 교육 받은 세대는 어떤 민족의식이 있을까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치적 혼란은 광복 후 친일 청산을 확실히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왔다는 인식이 많은데 결국 오늘의 기득권층은 그때부터 이어왔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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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이순신 장군도 살인마라고 가르치겠네"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12.23 16:22


우파세력 대안교과서 정면 비판
소설가 이외수씨가 우파 지식인들이 만든 대안교과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정된 교과서-애국애족 대신 매국매족을?'이라는 글을 올려 우파 지식인 모임인 교과서포럼이
지난 3월 만든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에 대해 "김구선생을 테러분자라고 가르치는 세상이 왔으니 머지 않아
 이순신 장군을 살인마라고 가르치는 세상도 오겠네"라며 비꼬았다.

그는 교과서포럼이 만든 대안교과서의 일부 페이지를 찍은 두 장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 사진에서 대안교과서는 일제강점기에 대해
 "그 시기는 억압과 투쟁의 역사만은 아니었다. 근대 문명을 학습하고 실천함으로써 근대국민국가를
세울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이 두텁게 축적되는 시기이기도 하였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김구 선생의 행적에 대해서는 "1896년 민왕후의 원수를 갚고자 일본 상인을 군인으로 오인하여 살해하였다" "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항일테러활동을 시작하였다" "
북한에 들어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교섭을 벌였으나 실패하였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건국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두 장의 사진은 이씨가 네티즌들이 부채질닷컴에 올린 사진을 퍼온 것이다.
네티즌들이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없는 시대' '그럼 위인전 전집에 김구 선생님은 빠지는 건가'
 등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글에 공감을 표시하자 이씨는 "대한민국이 아직도 일본의 식민지이거나
내가 모르는 사이 나라가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